상단여백
HOME Diaspora news Europe
[특파원리포트 이탈리아] 이태리의 '밤보치오니 big baby'를 아시나요?
조영철 기자 | 승인 2016.09.12 12:09

[Ntv=조영철 Reporter] 이탈리아의 한 법원이 한 중년의 남성에게 28살 난 아들이 대학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판결함으로써, 이탈리아에서도 이른바 ‘밤보치오니’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혼 후 자신의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장성한 아들을 부양할 의무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며, 법원에 아들이 직장을 얻고 자립하도록 강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아들은 대학에서 수년간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볼로냐대학에서 실험영화를 위한 대학원 과정을 지원한 상태다. 아버지는 글을 쓰면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 그의 아들이 파트 타임 일자리라도 얻어 경제활동을 스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의 시민 법정은 아들의 개인적 포부를 위한 대학원 학비 역시 아버지가 지원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장성한 자식들이 부모 집에 얹혀사는 ‘밤보치오니’ 문제는 이탈리아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성인인 자녀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 법정 분쟁은 연간 8천 건에 이른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국의 캥거루족, 프랑스에 탕기세대, 영국의 ‘키퍼스(Kippers) 세대’ 등 많은 나라가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셈이다.

조영철 기자  diaspora@pressian.kr

<저작권자 © N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 해운대구 해변로 203(오션타워 1510호)l대표전화 : 051-740-5959l팩스 : 070-7363-5080
NTVNEWS W l 등록번호 : 부산 다 04440 l 등록일 : 2012.04.10 l 발행인 : 이태영
NTVNEWS l 등록번호 : 부산 아 00227 l 등록일 : 2015.03.11 l 편집인 : 임창섭 l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상철
Copyright © 2017 엔티비(NTV).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